@spacek_korea
𝗧𝗶𝘁𝗹𝗲 | Yellow Sea 황해 _ Kylie Manning 카일리 매닝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특별히 스페이스K의 공간을 고려해 대형 회화 3점을 전시장 가운데 매다는 신작을 야심 차게 선보입니다. 얇은 실크에 그려진 7미터 크기의 회화들은 마치 극의 무대처럼 연출됩니다. 필름처럼 나뉜 작가의 풍광은 시간성을 더해 관객의 기억 속 풍경을 자극하고, 관객은 흩날리는 베일 사이를 오가며 ‘카일리 매닝’의 작품세계에 보다 깊숙이 다가섭니다.
한편, 작가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황해’에 주목하고, ‘넘치는 잔해와 소음 그리고 흔적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후에 무엇이 걸러지고 농축되는가?’에 대한 회화적 사유를 전시 제목으로 은유합니다. 이번 전시는 ‘카일리 매닝’이 전하는 바다 풍광 서사로 장엄한 회화의 면면을 관찰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 서문 中)
대형 실크 작품 3점 상단 구조물은 선박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상으로 윗부분은 실제로 낚시 바늘과 갈고리인데요,
바다의 선박 요소를 구조물과 그림을 통해 바다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합니다. 작품과 구조물이 하나로 이루어지면서 관람하는 재미와 거침없는 붓터치 속 바다의 파도와 인물이 구상과 추상을 오가는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흩날리는 실크 베일 사이를 거닐며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작품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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𝗧𝗶𝘁𝗹𝗲 | Yellow Sea 황해 _ Kylie Manning 카일리 매닝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특별히 스페이스K의 공간을 고려해 대형 회화 3점을 전시장 가운데 매다는 신작을 야심 차게 선보입니다. 얇은 실크에 그려진 7미터 크기의 회화들은 마치 극의 무대처럼 연출됩니다. 필름처럼 나뉜 작가의 풍광은 시간성을 더해 관객의 기억 속 풍경을 자극하고, 관객은 흩날리는 베일 사이를 오가며 ‘카일리 매닝’의 작품세계에 보다 깊숙이 다가섭니다.
한편, 작가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황해’에 주목하고, ‘넘치는 잔해와 소음 그리고 흔적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후에 무엇이 걸러지고 농축되는가?’에 대한 회화적 사유를 전시 제목으로 은유합니다. 이번 전시는 ‘카일리 매닝’이 전하는 바다 풍광 서사로 장엄한 회화의 면면을 관찰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 서문 中)
대형 실크 작품 3점 상단 구조물은 선박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상으로 윗부분은 실제로 낚시 바늘과 갈고리인데요,
바다의 선박 요소를 구조물과 그림을 통해 바다로 되돌아가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합니다. 작품과 구조물이 하나로 이루어지면서 관람하는 재미와 거침없는 붓터치 속 바다의 파도와 인물이 구상과 추상을 오가는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흩날리는 실크 베일 사이를 거닐며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작품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