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t
“취향대로 물건을 구매하는 기준이 있나요?”
예전에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을때 정확히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책상을 보니 유난히 유리, 크리스탈 오브제가 많은 걸 보고
‘아, 내 취향이 이랬지‘ 했던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쓸데없는 장식일 뿐’ 이라고 하기도 했지만 제게 이 작은 것들은 단순한 장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물건을 곁에 두고 자주 보게 되면 정서적 안정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기도 하고 '쓸모' 를 떠나 마음의 위안을 받습니다.
이처럼 내 취향이 반영된 사물을 더 이상 ‘그냥 물건’ 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